거래정지 이후 상장폐지되는 종목의 처리에 대한 문의

이동우님, 좋은 이슈 제기와 의견 감사 드립니다.
일단 거래정지되는 종목의 거래정지 사유를 살펴 보다 보면, 꼭 상장폐지를 앞두고 주식에 문제가 발생해서 거래정지가 된 경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액면분할처럼 기업구조 관련된 이벤트 등이 있을 때도 거래정지가 되곤 합니다. 따라서, 거래정지 중인 종목을 함부로 리밸런싱 때 전액 손실처리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합니다. (퀀트전략을 엑셀로 테스트할 때도 아마 이 부분은 마찬가지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현실적으로 백테스트 상에서도 거래정지 종목이 리밸런싱 때 매매가 안 되도록 하면, 현금이 부족해져서 신규 포트폴리오에서 매수할 종목 중 마지막 일부 종목은 매수가 안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 시뮬레이션으로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기준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따라서, 리밸런싱 때 거래정지 종목을 매도할 수 있도록 처리했던 부분은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전에서는 투자자가 어느 정도 판단을 해서 처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정 한 종목을 매수를 안 하든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수량을 조금씩 줄여서 산다든지..)

|  인텔리퀀트 |  2020.01.13 11:11

상장폐지되는 종목의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무조건 전액 손실처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긴 한데, 합병 등에 의해 상장폐지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식에 문제가 있어서 실제로 상장폐지되기 전 정리매매 기간에 투자자가 이를 인지하고 해당 가격대에서 매도처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가정하여 현재와 같은 처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향후, 플랫폼을 꾸준히 개선하면서 여러 가지 옵션 항목들을 추가해 나갈 계획인데, 그 때 말씀하신 것처럼 상장폐지 종목의 처리 방법에 대한 것도 옵션을 둘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습니다.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인텔리퀀트 |  2020.01.13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