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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 슬리피지 방지를 위한 적정 거래량은 얼마일까요?

Mota 2021.07.12 14:18 조회수  1687 추천 0

안녕하세요. 퀀트 투자를 열심히 하고 있는 초보입니다 ㅎㅎ


인텔리퀀트를 만나 백테스트를 돌리고 실제 계좌로 투자하며 소소한 수익을 벌고 있습니다.

그러던 도중 제목과 같은 궁금증이 생겨 다른 분들의 의견을 여쭙게 되었습니다.


소형주 위주로 투자하고 있고 실전 투자를 하다보니 슬리피지가 걱정되고 있습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우선  거래량이 일정 이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을 사용해보려 합니다.

문제는 거래량 조건을 얼마로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 듭니다.


자료를 찾다 「현명한 퀀트 투자자」 책에서 보기로는 매매금액이 당일 전체 거래대금의 0.5%(경험적으로는 0.25%)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ex) 100만원 투자시 일거래대금 2억 이상

  ex) 1000만원 투자시 일거래대금 20억 이상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단기 트레이딩 경험이 많으시고 책의 내용 또한 단타 위주 설명이 많다보니, 중장기(한달마다 종목 교체) 투자하는 저로써는 너무 가혹한 조건이지 아닌가 생각듭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투자하고 계신가요?

혹시 이에 대해 참고할만한 레퍼런스가 있으시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4
안녕하세요 Mota !

매매금액이 투자 원금을 말하는게 아니라 종목별 매매금액일 것 같습니다.
위 책의 내용과 같이
"매매금액이 당일 전체 거래대금의 0.5%(경험적으로는 0.25%)를 넘지 않아야 한다"
라고 가정하면
100만원 투자시 내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게 
10 종목이라면 종목당 10만원이 매매금액이고 일거래대금 2천만원이면 되고,
20 종목이라면 종목별 5만원이 매매금액이고 일거래대금 1천만원이면 될 것 같습니다.
푸른주전자 2021.07.12 15:43
푸른주전자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네 제가 책에서 이해한 내용이 답변해주신 내용과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궁금한 것은 말씀해주신 것처럼 '종목당 10만원이면 일거래대금이 2천만원이 되어야 한다'라는 조건이 너무 가혹한 것 같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자문자답인 것 같지만 질문을 올리고 찾다보니... 아래 두가지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1. 종목당 1000만원까지는 괜찮다
이전글 중에 소형주 슬리피지 관련 글이 있습니다. (https://www.intelliquant.co.kr/article/218)
위 글에서도 댓글 중 소포클레스님께서는 '품절주가 아니면 종목당 1000만원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고 의견 주셨습니다.

2. 매매금액이 당일 전체 거래대금의 10%
강환국님 441 영상 4:26 부분 (https://youtu.be/yYuKhqUPEZg)을 참고하였습니다.
강환국님은 정확하게 10%란 말을 하진 않았지만 '거래대금 5000만~1억 주식에 500만~1000만원 들어가는건 어렵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으로 보았을 때
 a. 500만~1000만원 정도는 슬리피지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b. 거래대금 10% 정도면 괜찮은 수준인 것 같다
로 스스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두 분 이야기를 종합하자면 종목당 1000만원 정도는 크게 상관 없고 그 이상의 경우 10% 거래대금 조건을 걸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사실 데이터로 검증해보지 못했고(검증이 가능할까요?) 두 분의 이야기를 짜맞춰 혼자 유추한 것이라서 자신이 없습니다 ㅜㅜ 혹시 이에 대해 더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나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을까요?
Mota 2021.07.13 09:15
인텔리퀀트 창업 전 자문사에서 투자일임 고객 계좌 수십개를 동시에 리밸런싱 매매해 본 저의 경험으로는,

당일 거래금액의 0.5%를 한도로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게 맞는 것 같고요. 대략 5% 이내이면 할 만 했습니다. 
다만, 이것도 전업 투자자처럼 장 중에 계속 모니터링 하고 정정주문도 계속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가정에서만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다소 여유롭게 잡으신 강환국님의 가이드는 아마 연간 리밸런싱을 주로 하시는 그 분의 경험에 비춘 기준이 아닐까 싶어서, 월간 리밸런싱이나 분기별 리밸런싱을 하는 대부분의 경우에는 적절하지 않은 기준일 것 같습니다. 
종목의 당일 거래대금의 10%를 체결시키는데 슬리피지가 크게 안 나게 하려면 아마도 그 날은 장 중 내내 체결 여부를 확인하고 정정주문을 내든가 하면서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꼭 그날에 다 체결 안 되면 다음날에 하겠다는 기준을 두어야 할 것 같고요.

결론은, 생업이 있어서 즉시 즉시 체결시키고 일하셔야 하는 분들이라면 거래대금에 대해 조금 더 제약을 두어야 (거래대금의 1~3% 수준?) 슬리피지 영향을 크게 안 받을 것 같습니다.
Joseph 2021.07.13 10:15
Joseph님 안녕하세요! 귀중한 경험과 의견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생업이 있다보니 1~3%룰이 저에게는 맞을 것 같습니다 ㅜㅜ 이를 감안하여 소형주로 게속 투자하려면 종목 분산, 거래일 분산, 포트폴리오 분산 등과 같은 작업이 필요할 것 같네요 ㅎㅎ 알려주신 방법으로 전략을 잘 세워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Mota 2021.07.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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