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후반부로 가면서, 시장은 다시 인플레이션에 집중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는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헤드라인 수치도 40년 최고일 뿐 아니라, 인플레 정점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미국장 중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미 연준위원인 불러드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이 다시 시장을 하락세로 전환시켰습니다. 이후 시장은 양호한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지지되었지만, 금요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유가 상승과 주식 하락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주요 저항선으로 인식된 미국 10년물 금리는 물가 지표 발표 직후 2.00%을 돌파했고, 유가는 아직 전면전으로는 번지지 않은 채 WTI 기준 90불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큰 시장이라 변동폭도 확대되고, 투자자들은 대응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이번 주는 빅테크 중 남아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16일 예정되어 있으며, 반전을 기대하지만, 지정학적 불안으로 유가가 100불 상회하게 할 경우는 시장이 급락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셔야 될 것 입니다.
Fig1. 전쟁 가능성에 요동치는 주식과 유가
S&P500 선물(흰색, 오른쪽) vs. WTI 선물(파란색, 왼쪽)
<출처: Bloomberg.com>
매크로
지난 주와의 변화된 점: 변화없음
-40년래 최고치 미국 물가
미 CPI yoy (7.5%, 전 7.0%, 예상 7.3%)
핵심 CPI yoy(6%, 전 5.5%, 예상 5.9%)
-미 소비심리 둔화
미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61.7, 전 67.2, 예상 67.5)
Fig2. 심화되는 미국 무역적자
미 무역수지
<출처: tradingEconomics.com>
종합: 경기 회복세 정점 통과
이번 주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유로존 GDP (2/15), 미 소매판매 (2/16), 중 물가지표 (2/16)
투자전략 및 추천
본 글은 국내 모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EMP 퀀트매니저로 활동중이신 레오아빠 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