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황] 2025년 5월 셋째 주 글로벌 투자 시황

지난 주는 미중 무역 협상과 경제 지표 발표로 혼란스러운 한 주였습니다.

지난 주 글로벌 투자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의 진전 가능성과 관련된 낙관론과 우려가 뒤섞인 한 주였습니다. 5월 12일 미중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이 종료되며 협상 결과 발표가 예고되었으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커졌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월 14일 발표될 예정으로, 예상 상승률(전년 대비 2.4%)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특히 기술주와 소비재 섹터에 하방 압력을 가하며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은 중국 경제 지표에 주목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 제조업 PMI가 4월에 49.1로 전월(50.4)보다 하락하며 수축 신호를 보였고,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한편, 유로존의 경제 활동은 ECB(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소폭 안정되었으나,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지속시켰습니다. 일본은 엔화 약세가 이어지며 수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전체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5월 15일 연설이 예정되며, 금리 정책에 대한 단서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S&P 500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5월 6일 이후 20년 만에 가장 긴 상승 흐름을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게 하며, 안전자산(예: 금, 국채)으로의 자금 이동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주는 관망세와 방향성 탐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는 미중 무역 협상의 구체적인 결과와 미국 CPI 발표(5월 14일)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협상 진전이 확인되면 글로벌 무역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며 아시아와 유럽 시장이 반등할 여지가 있습니다. EC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며, 이는 유로존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고용 지표와 제조업 데이터를 통해 경제 회복의 속도를 가늠하려 할 것이며, 이는 S&P 500과 MSCI 세계 지수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변동성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헤지 전략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방향성을 찾기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며 주요 이벤트를 기다릴 가능성이 큽니다.

Fig1. 20년만에 가장 긴 상승 흐름을 보인 S&P 500

Source: TradingEconomics

매크로

지난 주 대비 주요 변화

✔︎ 중국 제조업 PMI: 4월 49.1 (전월 50.4, 예상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