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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PER.

등엔트로피 2016.12.12 19:37 조회수  1659 추천 0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우리는 종목을 사고 파는데 어려움 없이 매매를 할 수있다.

하지만, 주식에 대한 기본 지식없이 투자하는 것은 면허증 없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 만큼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직접 투자를 하면서 "왜 이 주식을 사는지" 여기에 대하여 내가 백화점에서 바지 한벌을 사는 것 보다는 더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되지않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지 한벌의 가격 보다 더많은 금액을 주식에 투자하지만 백화점에서 바지 한벌 사는 것보다 더 고민하지 않는다면 그냥 주식 투자를 그만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운에 맡기는 것은 투자라고 하기 어렵기에. 그만큼 주식 투자에 대하여 기본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우선,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PER에 대하여 한번 얘기해 보자. PER(주가수익비율) = 시가총액 / 순이익 = 주가 / EPS EPS(주당순이익) = 순이익 / 총주식수 즉, PER은 주가가 그 회사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들어 한주에 만원하는 회사주식이 1년에 주당 1,000원의 순이익을 낸다면 PER = 10,000 / 1,000 = 10이 된다.

그럼, PER은 왜 중요할까??? 예를들어, 아래와 같이 A와 B 두 회사가 있다. A회사는 주가가 10,000원인데 주식 한주당 순이익이 1,000원이고 B회사는 주가가 10,000원인데 주식 한주당 순이익이 2,000원이다. 여러분들은 위의 두 회사중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당연히 주가가 같다면 두 회사중 수익을 많이 낸 회사를 살것이다. A 회사의 PER은 10(10,000/1,000)이지만, B 회사의 PER은 5(10,000/2,000)이다.

PER가 낮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것을 알수 있고, 그만큼 기업 가치에 비하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PER의 중요성, 어떤 회사의 주식가치가 저평가 됐는지, 고평가 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잣대의 역활을 알 수 있다. 성공적인 주식투자란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종목이 비싼지, 싼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하게 된다. 이런한 주가가 기업의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되었는지, 고평가 되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역활을 PER이 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발 더 나아가 저평가된 종목, 즉 저 PER주에 장기투자하는 것은 어떨까? 이는 이미 전설적인 투자자 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투자(contrarian investment)'에서 저 PER주에 장기 투자할 것을 주장하였으며, 그가 운용중인 펀드는 실제로 장기간 주식시장의 평균수익률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장의 트렌드를 추종하는 투자는 단기간에 이득을 얻을 수는 있어도 매매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큰 실패로 귀결된다.

불행히도 주식 매매 타이밍은 신도 알지 못한다. 따라서,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 다니며, 매매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저 PER주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성공 비결이라 생각한다. 다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와 같이 단순한 전략을 참고 인내하며 장기 투자 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런 저 PER 전략으로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자. 아래의 테스트는 2001년 0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저 PER 20종목을 포트폴리오 구성하여 매월마다 리밸런싱 하였을때 복리 수익률이다. 물론 수수료와 세금은 포함하여 계산된 것이다.

댓글 1
저는 프로그램은 잘 모르지만, 이런 좋은 자료들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수급을 위주로 주식을 하다가 부족함을 느껴서 프로그램에 도전을 해 보고자 검색에 검색을 하다가 왔습니다.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가 됩니다^^
광선최 2017.10.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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